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하루 중 대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는데 최근 들어 허리와 목, 어깨가 아프기 시작해서 고민을 하다 인생 첫 PT를 받아보기로 했다.
PT 받기 전 준비한 것들
- 집 주변 헬스장 찾아보기
: 거리가 가까워야 귀찮아도 가게 된다는 조언을 듣고 집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헬스장을 찾아보았다.
- 트레이너 경력 및 자격에 자세/교정 내용이 포함되어있는지 찾아보기
: 다이어트나 바디 프로필 촬영 목적이 아니라 정말 자세 교정을 통한 재활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교정 운동 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트레이너분에게 배우고 싶었다. 마침 집 근처 개인 PT샵에 해당 자격을 가진 트레이너분이 계셔서 운 좋게 헬스장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 PT용 운동화/운동복 구입하기
: 평소에 운동을 하지도 않고 운동화를 즐겨 신지도 않아 PT용 운동화와 운동복 구입이 필요했다. 찾아보니 웨이트용은 바닥이 평평해 접지력이 좋은 신발이 적합하고 반대로 러닝용은 쿠셔닝이 있는 신발이 적합해 2개씩 들고 다닌다는 사람이 많았다. 나는 굳이 2개를 구분할 강도의 운동을 하지 않을 것 같아 그 두 가지를 모두 적당히 커버할 수 있다는 나이키 메트콘 7을 구입했다. 운동복은 우선 가성비가 좋다는 stl에서 주로 구입을 했고 비교군이 없어서 좋다/나쁘다의 판단은 어렵지만 저렴한 가격에 비해 괜찮은 품질이었다. 시간이 지나서 다른 운동복들을 구입하게 된다면 후기를 남겨 보겠다.
01. PT 1일차 기록
- 인바디 측정 후 상담
: 가장 먼저 인바디 측정 후 결과지를 보면서 상담을 진행했다. 나의 가장 큰 문제는 골격근량이 표준이하 수준이라는 점이었다. 인바디 결과로는 7~8kg을 늘려야 한다고 나왔지만 단기간에 이를 달성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하시면서 우선 1~2kg 증량을 목표로 하자는 의견을 주셨다.
- 상체운동 1 - 4kg 아령을 양손에 각각 들고 어깨를 올렸다 내렸다 20번*3set
: 어깨와 목이 아프다고 상담을 해서인지 간단하면서 말린 어깨를 펴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을 가장 먼저 알려주셨다. 4kg 아령을 양손에 각각 들고 어깨를 최대한 올렸다 완전히 내리지는 않고 절반 정도 내린 후 다시 올리는 걸 반복하는 운동이었는데 10번 이후로는 바들바들거리면서 어깨를 처음만큼 못 올리니 옆에서 도와주셨다.
- 하체운동 1 - 레그 컬 20kg 20번*3set
: 엎드린 상태로 발을 붙이고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면서 엉덩이를 터치한 후 다시 다리를 푸는 걸 반복하는 운동이었는데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을 늘려주는 운동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긴다는 걸 강조하셨는데 이것도 15번 이후로는 거의 도와주셨다. 아마 첫날이라 체력 가늠을 위해 일단 시켜보자!라는 생각이시지 않았을까 싶다.
- 상체운동 2 - 렛 풀 다운 15kg 20번*3set
: 어깨를 뒤로 쪼인다는 느낌으로 모은 상태에서 손잡이를 잡고 몸 뒤로 내린 뒤 자리에 앉아 어깨 정도 높이에서 위, 아래로 짧게 왕복하면서 등 뒤쪽의 광배근을 자극하는 운동으로 다른 운동에 비해 자세잡기도 편하고 비교적 수월한 느낌이었다.
- 마무리 운동 - 필라테스링
: 매트에 누워 필라테스링을 허벅지에 끼우고 조이면서(←이 부분이 너무 어려웠다) 엉덩이를 최대한 높게 위로 들고 내려고 오는 것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처음에는 20번을 하고 두 번째는 내가 너무 힘들어해서 15번만 하고 끝을 냈다. 사실 마무리 운동이 제일 힘들었는데 체력이 떨어진 영향도 있겠지만 내 코어 힘이 너무 약해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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